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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중국은 전기차 사업에 나선 기업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당장 전기차 업계 3대장으로 불리는 리샹(理想·Li Auto)과 웨이라이(蔚來·Nio), 샤오펑(小鵬·XPeng)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들로 넥스트 테슬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군소업체들까지 합칠 경우 그 수를 정확하게 헤아리는 것도 쉽지 않다.
향후 뛰어들 업체들은 더 많다. 벤츠 같은 고급 승용차를 만들겠다는 야심의 지리(吉利)자동차를 대표적으로 꼽아야 할 것 같다. ‘대륙의 실수’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주역인 샤오미(小米)도 거론해야 한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곧 뛰어들 것이 확실하다. 이 경우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그야말로 군웅할거의 집안싸움 장(場)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쟁력이 막강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시장까지 더하면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도 괜찮다. 이에 대해 자동차 마니아인 변호사 반레이(斑磊) 씨는 “전기차 산업은 진입 장벽이 별로 높지 않다. 게다가 중국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형성이 돼 있다. 굳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성가를 낼 경우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은 가능해진다”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낙관했다.
중국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블랙홀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기차 분야도 예외가 아닐 것 같다. 한국 기업들이 진짜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