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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대장’ 김영관 해군참모총장 향년 96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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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3.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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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 대장' 김영관 전 해군참모총장 별세
제주도지사를 지낸 김영관 8대 해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이 21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 향년 96세./사진=해군
해군 첫 대장인 김영관 8대 해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이 21일 밤 10시께 향년 96살로 별세했다.

고인은 8대 해군총장으로 1966년 취임해 1969년 1월 해군 첫 대장으로 진급했다. 총장 시절 미국으로부터 구축함을 도입해 해군력을 증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함과 부산함 도입은 모두 김 전 총장 주도로 이뤄졌다.

전역 후 주베트남 대사를 역임하며 1975년 북베트남 무력 공격 당시 대사관 직원과 교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킨 ‘십자성 작전’을 성공시키며 이름을 떨쳤다.

1946년 해군병학교(현 해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입교해 이듬해 해사를 졸업하고 사관생도 훈육관 직무로 장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라산함(PC-705), 강원함(DE-72) 등 여러 함정에서 근무하며 해군대학총장과 진해통제부사령관, 한국함대사령관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한국전쟁 당시엔 통영상륙작전에 참가해 금성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김 전 총장은 1961~1963년 현역 준장 시절 12대 제주도지사로 부임한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제주지사 시절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한라산 횡단도로)’를 개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제주도민들을 위해 미국에서 기술진과 심정 굴착기를 도입해 지하수를 개발하는 기여했다.

국내 첫 현대식 호텔인 제주관광호텔 건립 등으로 제주도민들로부터 1967년 공적비를 받기도 했다. 공적비는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 세워져 있다.

장례는 해군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이다. 영결식은 오는 24일 오전 8시이며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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