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대우 등 특허출원
롯데, '층간소음 제로화' 선언…포스코도 TF구성
코로나 전 미세먼지 문제에 기술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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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는 노후·신축 아파트 따질 것 없이 아파트 주민들의 골칫거리가 된 지 이미 오래다.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사촌이 적이 되어 분쟁사건이 늘어나고 심지어 살인사건까지 일어나는 일도 벌어진 바 있다. 이에 향후 아파트 경쟁력은 ‘층간소음’ 방지 등 품질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자체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하거나 층간소음 방지 테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면서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집콕 생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지난 달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층간소음 전화 상담은 모두 4만2250건으로 전년(2만6257건) 대비 61%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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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기술개발로 특허 출원하는 건설사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기존 210mm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 기술로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무엇보다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도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해 지난달 특허 출원을 했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내력강화 콘크리트 △고탄성 완충재 △강화 모르타르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H 사일런트 홈’을 올해부터 적용하고, DL이앤씨(옛 대림산업)역시 지난해
3중으로 층간소음을 잡아낼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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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는 미세먼지 문제로 건설사들이 실내 공기정화 장치 기술에 집중을 했는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더 심각해져 기술력이 층간소음 문제에 집중되는 분위기”라며 “시대적 요구에 따라 아파트 건설 기술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