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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0일 “오스틴 공장은 지난주부터 정상화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공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부터 한파에 따른 전기, 물 공급 중단으로 멈췄다. 업계가 4월 중순 이후에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재가동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마자 재가동 준비작업을 위해 자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급파했다. 이후 이달 중순께 전력 공급이 시작되면서 다시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998년 준공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매월 10만장(웨이퍼 기준) 규모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춘 파운드리 공장으로, 퀄컴, 테슬라에 공급하는 통신칩과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등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오스틴 공장 인근 부지를 매입하고 이를 산업용 부지로 전환 신청을 하는 등의 정황이 포착되며 이 지역에 추가로 공장을 지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셧다운으로 3000억~40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