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4월부터 폐업 소상공인 보증만기 연장…브릿지 보증 도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31010020040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03. 31. 14:00

코로나19 피해 中企·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시 금융 애로 해소 노력
중기부,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개최
1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정부가 4월부터 폐업 소상공인의 보증 만기 도래 시 재창업 계획 약정을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 재기 의지를 평가해 만기를 연장하고, 올해 7월부터는 사업자 보증에서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브릿지 보증을 도입해 폐업 소상공인이 다시 재창업할 때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방안,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확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과 스타트업 100 지원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그간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대출금 일부 상환 요구, 최소 연장 기간 미준수, 추가 담보 요구 등의 신고 사례가 있었다. 이에 금융기관들은 일선 창구에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시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는 한편 코로나19 지속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 대출한도 축소를 최대한 자제하는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1
중기부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1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유동성 위기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 은행을 연계해 경영 위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개선계획 수립 비용(최대 90%)과 신규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중기부가 소부장 강소기업 100과 소부장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 100 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R&D), 융자, 보증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금융기관에서도 금리 우대, 여신한도 우대, 외환 수수료 감면,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소부장 기업 육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들이 무료앱(App)을 설치해 본인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는 IBK ‘박스 포스(BOX POS)’를 소개했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출금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며 중기부가 추진하는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소부장 강소기업·스타트업 100 시책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