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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태안군에 따르면 2017년 남면 당암리 B지구 방조제 인근 국지도 96호(왕복 4차선) 도로변에 LED 스크린 2억여 원을 포함 해 총사업비 3억7000여만원을 들여 ‘태안관광 홍보용 시설물’을 설치했다.
하지만 관광지와 먹거리 등을 송출해 홍보하는 대형 LED 스크린 시설이 2019년 2월 19일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군은 천막으로 불에 그을린 해당 시설물을 가려둔 채 현재까지 만 2년 이상 이를 흉물스럽게 방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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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런데도 군은 훼손된 시설물을 장기간 방치하면서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 주민은 “태안군이 관광 태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되레 돈을 들여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불에 탄 시설물의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도로를 자주 통행한다는 한 운전자는 “태안지역 주요 관광지로 통하는 관문에 설치된 시설물이 천막으로 가려진 채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보기 흉하단 생각이 들었다”며 “군은 발 빠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2019년 해당 시설물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LED 스크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물을 설치한 업체를 상대로 하자보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판이 마무리돼야 시설물 처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