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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 애니메이션 선구자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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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4.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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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展
로테 라이니거 신데렐라
로테 라이니거의 ‘신데렐라’./제공=국립현대미술관
20세기 초반 고전 작품과 제작기법을 살펴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20~1940년대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을 선도한 작가 5인의 대표작과 그들의 제작기법을 소개하는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전을 9월 26일까지 서울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독일 로테 라이니거(1899~1981)와 오스카 피싱거(1900~1967), 뉴질랜드 렌 라이(1901~1980), 체코 카렐 제만(1910~1989), 스코틀랜드 노먼 매클래런(1914~1987)은 세계대전의 격동기 속에서도 실감 나는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위한 실험을 계속했다.

전시는 수천 장의 종이 인형을 만들고 그 그림자를 촬영하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 로테 라이니거의 ‘신데렐라’(1922), 점·선·면 같은 최소한의 조형 요소로 음악을 시각화해 초기 미디어아트 형식을 보여준 오스카 피싱거의 ‘푸른색의 작곡’(1935) 등 단편 중심으로 고전 24편을 소개한다.

필름 표면에 직접 선을 긋고 색을 칠하는 ‘다이렉트 온 필름 애니메이션’ 기법을 개척한 렌 라이의 ‘투살라바’(1929)와 노먼 매클래런의 ‘블링키티 블랭크’(1955), 컷마다 인형을 조금씩 움직여 촬영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대가 카렐 제만의 ‘크리스마스의 꿈’(1945)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관 내 영화관인 MMCA필름앤비디오에서는 5~7월 다섯 작가의 장·단편 애니메이션 50여 편을 상영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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