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익 전년比 97% ↑
2분기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
신규 모델·고객 확대, 고부가 중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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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연결기준으로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346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한 값이다. 매출은 3조702억원으로 같은 기간 55.6%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LG이노텍의 호실적은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 사업부가 이끌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시리즈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폰12는 출시 두 달 만에 5000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아이폰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2 흥행에 올 1분기(애플 기준 2021 회계연도 2분기) 매출 89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3.7% 늘었다. 이 중 아이폰 매출은 같은 기간 65.5% 증가한 470억달러에 달한다.
또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이노텍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수요 둔화를 예상하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지속될 거란 분석이다. 3분기에는 아이폰13 출시가 예고돼 있다. 또 디스플레이 제품군은 글로벌 TV 수요 증가에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고객 및 제품 확대,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전개와 함께 반도체 기판 제품, 공장 역량 강화로 시장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3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99.4% 급증한 기록이다. 매출은 11.2% 증가한 2조3719억원, 순이익은 82.2% 늘어난 2427억원이다.
이는 삼성전기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8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2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1분기 MLCC는 중화 스마트폰 거래선의 수요강세 및 자동차 수요회복에 힘입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두 자릿 수준으로 증가했다. 천진 MLCC 공장이 본격 양산 준비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모듈은 전략 거래선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1가 조기 출시되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모듈이 지난해 4분기 선행 공급됐다. 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4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도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정체될 순 있지만, 신규 모델 출시 등으로 고부가 고사양 카메라 모듈과 보급형 카메라모듈 수요가 확대될 거란 전망이다.
삼성전기 측은 “보급형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도 멀티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화소, 줌 기능과 같은 기존 플래그십 적용 기술의 채용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며 “1분기부터 전략거래선에 보급형 카메라 모듈을 본격 공급 중이고,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MLCC는 전분기에 이어서 풀 가동 체제 유지했고 재고 수준도 건전했다”며 “출하량보다는 소형·고용량품, 전장 확대로 믹스 개선을 기대한다. 렌즈 및 액츄에이터 핵심 기술 내재화로 향후 시장 구도 재편 과정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