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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베트남 MDF 9년째 1위…하노이 공장 준공해 2위와 격차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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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1. 05. 13. 06:00

동화기업
베트남 중밀도섬유판(MDF) 시장점유율 1위인 동화기업이 올 하반기 하노이 공장 증설을 통해 매출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MDF는 나무를 목섬유로 분해한 뒤 친환경 접착제를 도포해 보드형태로 압착해 만든제품이다. 파티클보드보다 가공성, 재단성이 우수하며 사무용, 주방, 인테리어 자재로 쓰인다.

◇동화 MDF, 하노이 공장 짓고 베트남 수익 高高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은 2012년부터 9년째 베트남 MDF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있다. 동화기업 베트남 법인인 VRG 동화가 준공을 마치고 상업생산에 들어간 첫해부터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4월기준 동화기업 베트남 법인인 VRG 동화의 시장점유율은 30%다. 2, 3위는 베트남 기업으로 낌띤(17%), 꽝찌(8%) 등의 순이다.

동화기업은 1986년부터 국내 MDF 공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VRG 동화공장에 적용, 생산설비 운영을 끌어올려 MDF 시장 1위에 올랐다. VRG동화 MDF 공장은 설계 생산 능력의 150%를 뛰어넘는 최대가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MDF 공장이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 준공될 예정이어서 현지 생산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노이 공장 회사명은 동화베트남으로 총 1억6000만 달러(약 1800억원)이 투입돼 건설되고 있다.

동화베트남 공장가동이 시작되면 베트남에서 연간 MDF 생산량은 100만㎥을 돌파할 예정이다. 공장 최대 가동 기준 연간 MDF 생산량은 VRG 동화가 74만㎥, 동화베트남이 36만㎥이다. 연간 생산량은 한해동안 생산한 MDF 부피로 측정한다.

MDF 공장에 앞서 연간 생산량 364만㎡ 규모 강화마루 공장도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북부는 빈시티,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진행돼 건설경기가 상승세에 있어 동화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동화베트남은 동화기업이 단독투자로 세워지는 법인으로 합작법인인 VRG동화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면서 “2개 공장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유통망을 확장하고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매출은 최근 4년(2017~2020년)간 1000억원 중반대로 동화기업 전체매출에서 2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동화기업, MDF 실적 디딤돌 2차전지 투자부담 덜어
동화기업이 주력사업인 MDF 등 소재산업에서 탄탄한 매출을 거두면서 신사업인 2차전지에 대한 투자 부담도 덜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사업은 대규모 연구개발비가 쓰이므로 꾸준한 자금투입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2차전지 사업은 시작단계로 동화기업 전체 매출비율 중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2차전지 수요도 늘고있는 추세다. 연쇄적으로 전해액 생산량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동화기업측은 덧붙였다.

동화기업은 2019년 8월 전해액 생산기업 동화일렉트로라이트(구 파낙스이텍)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전해액은 2차전지 안에서 전류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다. 지난해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45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전해액 공장을 짓고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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