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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졸업 이후라고 해야 한다.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엄밀한 잣대를 들이댈 경우 2021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대졸생 취업률은 60%를 넘지 않는다고 해야 한다. “대졸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졸업생들은 더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앞으로 취업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런민(人民)대학 마샹우(馬相武) 교수의 경고처럼 졸업생이 더 많아질 경우 취업률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일반 제조업체에 노동력 부족 현상이 벌어지는 것과는 완전 반대의 케이스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눈높이를 낮추면 된다. 하지만 대학 졸업 학력으로 3D(어렵고 힘들고 위험함) 업체로 눈을 돌리는 것이 말이 쉽지 간단치 않다. 결국 대졸생들의 실업대란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창업을 지원하거나 공무원을 증원하는 등의 대비책도 마련해놓고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졸생들의 취업난은 향후 상당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올해 하나 있는 아들을 베이징 모 대학에 보낸 학부모 추이윈산(崔雲算) 씨는 “앞으로 4년 후가 정말 걱정된다. 일자리는 부족하고 아들의 눈은 높을 테니 취업이 잘 되겠는가? 지금부터 대비하라고 시간만 나면 얘기해준다”면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대졸생 1000만 명 시대를 맞이하는 중국 교육 당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