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방탄소년단, ‘버터’로 꿈꾸는 그래미·빌보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523010011361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5. 23. 09:56

[포토]방탄소년단, '돌아온 BTS'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재도전한다./정재훈 기자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그래미 어워드(이하 그래미)에 재도전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새 디지털 싱글 ‘버터’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버터’는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곡으로, 밝고 경쾌한 서머송이다.

멤버들은 신곡으로 지난 3월 수상이 불발됐던 미국 그래미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슈가는 발매 당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유효하고,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한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리더 RM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그래미에 도전하겠다”고 보탰다.

그래미 도전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부터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23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 ‘버터’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제공=빅히트 뮤직
빌보드 차트 정상도 다시 노린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던 만큼, 멤버들은 “이번 곡도 1위할 것 같다. 아니 해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야심찬 목표들을 다시 세우기까지 겪었던 고민도 털어놨다. “코로나19로 계획들이 무산되면서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다. 굉장히 경사스러운 일도 많았고 새로운 감정도 느꼈는데,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한 게 음악이더라. 그런데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 돌파구 역시 음악이었다. 음악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 달 데뷔 8주년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의 현재 화두는 역시나 팬들과 음악이다. 슈가는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누굴 위해 음악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답은 항상 팬분들”이라고 말했다.

RM은 “저희는 8년째인 지금도 그래미 챌린지처럼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는 형태다. 미국 음악 시장 관련해 이야기를 들으면, K팝은 이제 장르라기보다는 산업인 것같고 확장된 느낌”이라면서 “힙합스러운 그룹으로 시작해 ‘학교’ ‘화양연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을 거쳐 ‘버터’까지 왔는데, 매번 앨범의 기획과 곡들이 그 순간에 내린 최선의 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뉴노멀 시대를 맞아 어떤 가치를 좇아야 하는지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버터’로 또 하나의 답을 낸 거고, 그다음에 나오는 답들도 지금의 고민에서 나올 나름의 결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미국 CBS 방송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 출연한다. 28일에는 미국 ABC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가 개최하는 여름 콘서트 시리즈 첫 주자로 나선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이 미국 CBS 방송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활동을 시작한다/제공=빅히트 뮤직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