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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추미애, 매번 사실 왜곡하는 허위주장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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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기자

승인 : 2021. 05. 23. 17:46

추 전 장관 "한 검사장 수사 승인·진행은 지휘권 발동 전"
한 검사장 "정치적 프레임 수사로 인식…방어권 행사 필요성 느꼈다는 '증언'"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검사장<YONHAP NO-4341>
한동훈 검사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폭행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23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매번 자기 입맛에 맞게 사실을 왜곡하는 허위 주장을 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이 지난 이틀간 자신의 법정 증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검사장은 “추 전 장관은 자신이 검찰총장 배제 지휘권을 발동한 것이 지난해 7월2일이고 수사 착수 이후이므로 저의 법정 증언이 허위 증언이라고 사실과 다른 글을 이틀 연속 페이스북에 게시했다”이라며 “그러나 제 법정 증언은 지난해 7월29일 독직폭행 혐의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관한 것이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압수수색 당시 추 전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국회 발언 등으로 정치적 프레임 수사로 인식했다”며 “방어권 행사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는 ‘증언’”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검사장의 법정 증언과 관련해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승인과 진행은 장관 지휘권 발동 전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의 이날 입장 발표는 추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추 전 장관은 전날 “제가 (윤석열 전 총장에게) 수사 지휘를 내린 것은 한 검사장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 영장이 발부·집행된 이후인 지난해 7월 2일”이라며 “그 내용도 총장이 스스로 수사에 손 떼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는 것일 뿐 수사를 어떻게 하라는 지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에 대한 수사 승인·진행은 대검 부장회의와 중앙지검 수사팀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독자적 판단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검사장은 지난 21일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제 수사를 진행해 정치적인 수사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장관이 역사상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저는 범죄 소명도 없이 법무연수원에 모욕적으로 좌천됐다”며 “프레임을 갖고 사건을 조작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었고 방어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진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하기 어려웠다”고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도 SNS를 통해 “최근 검찰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억지 기소해 지휘권을 흔들어 힘을 빼는 수법으로, 유력 대선후보가 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수사를 미적거리며 보위하고 있다”며 “최측근 한 검사장의 이동재 채널A기자와 강요미수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 방해와 수사 검사에 대한 고소와 소송 남발, 허위 증언 등으로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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