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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伊총리와 정상회담…“AI·반도체·항공우주 협력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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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1. 19. 13:00

이재명 대통령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AI(인공지능)·공급망 등을 포함한 반도체, 항공우주, 핵심 원자재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멜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저와 멜로니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란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인 수준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이다. 멜로니 총리의 경우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맞는 외국 정상이다.

이 대통령은 "교역 분야의 협력은 양국의 경제 규모와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수준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 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새로운 기회 창출의 장이자 기업들의 애로 상담 창구로 활성화하겠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기업 생태계가 잘 발달한 이탈리아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협력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해 9월 5일 서울에서 공동 개최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포럼'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산업(AI, 산업자동화 등), 에너지 전환 및 순환 경제, 인프라 및 교통(항공우주, 자동차 등), 바이오 산업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과학분야, 문화 및 인적 교류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 응용분야 공동연구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연구자들을 지속 발굴하고 인공지능, 우주항공 같은 첨단산업으로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겠다"며 "방산분야에서도 서로의 강점에 기초해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반도체 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두 나라가 AI) 등 첨단 분야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민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과 민간 모두 공급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MOU 틀 안에서, 한국이 현재 의장직을 맡고 있는 광물안보 파트너십(MSP)과 같은 다자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도 뜻을 모았다.

문화·인적 교류도 더욱 늘려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 해 약 100만 명의 우리 국민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고, 최근에는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탈리아 유학생과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저와 멜로니 총리님은 한국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탈리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노력을 세밀하게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긴장 완화, 세계 평과 가치 수호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국제무대에서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 우방 국가"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가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정상회담은 오랜 친구이자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전략적 동반자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서로 중요성 재확인하고 향후의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님께서 저를 국빈으로 초청하겠단 의사를 밝혀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오늘의 건설적 인논의를 거듭 이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반도체 산업 협력MOU'를 비롯해 '시민보호 협력 MOU', '문화유산 및 경관 보호 MOU' 등 3건의 MOU를 체결했다.

시민보호 협력 MOU는 재난관리 및 시민보호 분야에서 정보 교환 및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 한다는 내용이, 문화유산 및 경관 보호 MOU에는 문화유산 및 경관의 보전, 보존, 보호 및 증진, 문화유산 및 경관 관리에 대한 정책 통합·조정을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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