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커진 차체에 입체적 볼륨 '조화'
동급 첫 파노라믹 커브드 디플 탑재
글로벌 누적 판매 610만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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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아는 2015년 4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스포티지 티저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식 출시는 3분기 중으로 알려졌다. 이날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신형 스포티지는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담한 자연의 감성과 모던함을 반영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모델 대비 차체 크기를 키웠고 스포티하면서도 웅장한 바디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에 날렵하고 개성 있는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도시적이고 미래적 SUV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탑재했다.
스포티지는 2016년 48만9643대 이후 지난해 28만604대까지 판매량이 쪼그라들고 있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필요한 기아로선 풀체인지 신모델 출시가 절실한 상태다. 특히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더 많은 스포티지는 해외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총 214만2668대 중 90.2%인 193만4468대가 해외에서 팔려나갔다.
스포티지는 기아에 있어 해외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하며 점유율 확보에 크게 기여해 온 고마운 모델이다. 스포티지는 기아가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독자 개발한 첫 4륜구동 차량이자, 세계 최초 도심형 컴팩트 SUV 차량을 표방한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판매된 1세대는 글로벌 수출망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도 파리 다카르 랠리 출전 홍보효과로 전체 55만7678대 중 46만3066대를 해외에서 팔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판매한 2세대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ℓ당 14.6㎞에 달하는 우수한 연비로 국내외 호평을 받으며 총 121만2397대가 팔렸다.
이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활약한 3세대는 총 220만343대를 팔았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고, 해외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판매 중인 4세대는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이 먹히며 4월 기준 총 214만2668대가 팔려나갔다. 누적 611만3086대다.
전문가들은 3분기 출시될 스포티지 인기가 변함없을 것이라 기대하면서도, 장기화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스포티지는 기아의 허리 역할을 해 주는 중요한 준중형 SUV 모델”이라면서 “인기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반도체 부족 문제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출시 전 충분히 대비하지 않는다면 경쟁모델에 고객을 다 놓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