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회동서 실무적 대화 기대
3일 재계와 정부에 따르면 이 실장, 문 장관은 4일 5대그룹 사장단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을 위한 행보로만 알려졌을 뿐 그 외 구체적 시간과 장소 등도 비밀에 부쳐졌다. 재계에선 철저한 비공개라는 측면에서 산업 육성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산업부 보단 청와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회동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간 간담회 직후에 발생한 이슈라 사실상 정부와 재계가 보폭을 좁히며 확실한 지원책을 모색 중이라는 게 지배적 시각이다.
이와 관련 한 재계 관계자는 “대통령과 오너들이 만났고 ‘고충을 이해한다’는 발언까지 나오지 않았느냐”며 “어떻게 협조할 지 대승적 차원의 실무적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 각국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이라, 우리 정부의 방향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 대항적 성격을 갖고 경쟁력을 쌓기 위한 실질적 애로를 청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동태를 살펴볼 때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우위가 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 하루빨리 이 부회장이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배려를 다시 한 번 더 청원 드린다”고 요청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내년쯤 경제를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무엇인지, 정부와 경제계간 성과를 내는 윈-윈의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했고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최근 1년만에 해운운임이 급등해 무역업계 애로가 많다. 하반기 추가예산을 투입해 지원해 달라”고 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대재해철벌법 시행에 따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첫번째 사고에 대해 대표가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처벌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