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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주, 경영환경 악화에도 올 1Q 출하량 전년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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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6. 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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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삼표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 등극
아주산업, 공장 가동률 60%대…업계 최고 수준
올 하반기, 비수기에 레미콘 운송비 갈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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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과 아주산업이 건설 경기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올 1분기 출하량이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계는 레미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의 레미콘 출하량은 152만㎥(2020년 1분기)에서 157만㎥(2021년 1분기)로 3.3% 늘었다. 아주산업도 같은 기간 동안 109만㎥에서 118㎥로 8.3% 증가했다. 삼표는 레미콘 출하량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1일 레미콘 출하량 기준으로 성수공장에서 6000㎥를, 풍납공장에서 3000㎥를 생산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공장가동률을 보였다.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아야 공장을 가동하는 레미콘 업계 특성상 공장가동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아주산업의 레미콘 공장가동률은 57.7%(2020년 1분기)에서 62.3%(2021년 1분기)로 4.6%포인트 증가됐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아주’라는 브랜드가 오래됐고, 건설사 등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수요를 즉각적으로 대응하면서 높은 수준의 공장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레미콘 빅3 시장점유율(한국레미콘공업협회 기준)은 유진기업(9.5%), 삼표(9.3%), 아주산업(6.7%) 순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유진기업은 0.9%포인트를, 삼표는 0.4%포인트를, 아주산업은 0.5%포인트를 끌어올렸다.

앞으로 아주산업은 미얀마 현지 진출과 이를 기반으로 콘크리트용 혼화제 수출 등 해외 건자재부문 확장에 집중하고, 동남아시아 등의 건자재사업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규 건축 자재 및 단열재 등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삼표는 지난해 9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레미콘 제품 3개 규격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녹색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과 친환경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 인증을 확대하는 등 레미콘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레미콘 운송 비용 인상 이슈 등이 변수다. 특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노조는 지난 14일 레미콘 믹서 차량 수급 조절이 2년 더 연장되지 않는다면 이달 말이나 7월 초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레미콘업체들은 신규 차량등록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12~19일 레미콘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1.3%는 출하능력 대비 보유·계약하고 있는 레미콘 믹서트럭 수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2009년 이후 12년간 이어진 레미콘트럭 신규 차량등록 제한으로 운반비 급등 등 공급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업계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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