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세단 K9 페이스리프트 모델 새 로고 적용…디자인 키워드 '모던 럭셔리'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롤 웅장함 강조 초대형 디스플레이·필기 인식 컨트롤러 적용 오너·쇼퍼 드리븐 모두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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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K9/사진=이상원 기자
기아가 플래그십 세단 K9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K9’ 출시와 함께 실차를 공개했다. 그동안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그늘에 가려 있었던 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변경을 통해 절치부심 반전을 노리고 있다.
기아는 15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 전시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더 뉴 K9 실차를 공개했다. 특히 기존의 기아 전시장이 빨간색 간판을 달고 다소 칙칙한 느낌이었다면, 새로운 로고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전시장은 검정색 간판과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로 플래그십 모델 K9과 조화로운 모습이다.
실차를 보면 새롭게 적용된 로고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K8에 처음으로 적용하던 당시만 해도 어색했지만 이제는 점차 익숙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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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K9 실내/사진=이상원 기자
더 뉴 K9은 새로운 디자인 철학 ‘프로그레시브 모더니티’를 디자인 키워드로 디자인 됐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더욱 플래그십 모델 다운 웅장한 느낌을 강조한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V자 형상의 크롬 패턴을 적용해 존재감을 나타낸다. 여기에 좌우 슬림한 헤드램프에는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가 적용되면서 하이테크함과 동시에 날렵한 이미지를 더한다. 측면부의 크롬 디테일은 세련미를 강조한다.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은 후면부에서 완성된다. 양쪽 리어램프를 연결한 후면부는 강렬한 느낌과 차량을 실제 크기보다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특히 양쪽 끝을 자세히 보면 Y자 형태로 디자인해 K8과의 패밀리룩을 완성한 듯한 느낌이다.
실내로 들어가면 기존 K9과 큰 차이는 없다. 손 끝이 닿는 실내 곳곳을 우드트림과 가죽으로 마감해 부드러우면서 럭셔리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14.5인치 UVO 내비게이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필기 인식 컨트롤러로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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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K9/사진=이상원 기자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에르고 모션 시트는 최상의 착좌감을 자랑한다.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주행모드와 속도에 맞춰 시트를 조절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된 전방 예측 변속시스템(PGS), 기아 최초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더해져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플래그십 모델 답게 2열의 거주성도 우주하다. 자동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시트는 넉넉한 레그룸과 더해져 럭셔리한 거주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더 뉴 K9은 오너 드리븐과 쇼퍼 드리븐 모두 탁월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기아 더 뉴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며,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