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LG 재등장 가능성 분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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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PEF) 운용업체와 프랑스 발레오, 독일 말레 등 해외 공조업체들이 한온시스템 예비입찰 참여를 결정했다. 예비 입찰 참여 업체는 5~6곳으로 알려졌다. 반면 LG그룹, 한라그룹 등 국내 대기업은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LG그룹은 LG전자를 통해 검토하고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막판에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그룹은 산업은행의 도움을 받아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불참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한온시스템 예비 입찰 여부가) 확인 안 된다”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가 한온시스템 ‘몸값’에 부담을 느껴 인수 레이스에 불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50.5%)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9.49%)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69.99%의 지분 가치가 약 6조9000억원(21일 기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매각 추정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7조~8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라그룹 중 상장된 만도·한라홀딩스·한라의 전체 시가총액(약 3조8000억원)의 두 배에 이른다.
LG전자는 현금및현금성자산, 금융기관예치금 등 전체 현금성 자산으로 6조3834억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전장 사업에서 일부 사업에 그치는 공조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LG전자가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면 전장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LG전자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마그마를 설립해 오는 7월 출범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 매각을 주관하는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 예비 입찰을 진행한 후 실사를 거쳐 적격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