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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은 후 환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이 모 공군 중사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 군 통수권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병영문화만 개선되면 국민으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취임을 계기로 공군이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서로 배려하고 사기 충만한 군이 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총장은 “그동안 공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만, 최근 신뢰를 잃었다”며 “법과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이 성찰하고 바뀌어 제도가 직접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총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황의 엄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바른 공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총장은 “공군이 71년 동안 쌓아왔던 국민의 신뢰와 사랑에 실망을 끼쳐드려서 정말 송구하다”며 “분골쇄신해 공군을 다시 바르고 강하게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 총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공군 주요 지휘관들과 1박 2일 ‘밤샘 대책 토의’를 예고하며 “모든 대책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