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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612억달러(약 300조원), 보관금액은 889억2000만달러(약 10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994년 7월 일반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직접 투자를 허용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반기(1809억4000만달러) 대비 44.3%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3233억9000만달러)의 80.8%를 차지하는 규모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가운데 외화주식은 207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3%, 직전 반기 63% 증가한 수치다. 반면 외화채권은 534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5.3%, 0.1%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5.8%로 비중이 가장 높다.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홍콩·중국·일본)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 차지한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반기 대비(1158억달러) 대비 67.5%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 대중화 추세는 지속하고 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등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 상반기 결제금액은 177억8000만달러로 직전반기(192억8000만달러) 대비 7.8% 감소했다. 특히 순매수결제금액(17억1000만달러)은 직전반기(25억3000만달러) 대비 32.4% 줄었다.
테슬라에 이어 상위 10개 종목은 △게임스탑 △애플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처칠 캐피탈 △팔란티어 △뱅크 오브 몬트리올 △아마존 △엔비디아 순이다.
외화증권 보관금액 중 외화주식은 65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와 전년 하반기 대비 모두 각각 189.6%, 39.9% 증가했다. 반면 외화채권은 230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각각 15%, 8.4%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61.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인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이 전체 결제금액의 97.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81.9%를 차지했다. 직전반기 대비(373억4000만달러) 대비 44.4% 상승하는 등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투자 대중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미국 나스닥 기술주, 나스닥 100 및 미국 대형주를 추종하는 ETF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658억8000만달러)의 32.3%를 차지한다.
전년 말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 상반기 보관금액은 9230억달러로 직전반기(7835억달러) 대비 17.8% 늘었다.
테슬라에 이어 상위 10개 종목은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INVSC QQQ ETF △항서제약 △SPDR S&P 500 △팔란티어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