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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PEF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영참여형 PEF는 총 855개다.
사모펀드 제도를 개편한 2015년(316개)보다 2.7배 성장한 규모다. 2015년 당시 PEF 사전등록제에서 사후 보고제로 전환했고, 복층형 SPC 활용도 허용됐다.
PEF는 2016년 383개에서 2017년 444개, 2018년 580개, 2019년 712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은 작년 말 기준 97조1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70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배 늘었다.
국내 PEF는 지난해 565개 기업에 사상 최대치인 18조1000억원을 투자했고 17조7000원을 회수했다.
투자액은 4년 연속 증가세다. 2015년 12조8000억원에서 41%(5조3000억원) 증가했고 전년과 비교하면 13%(2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주요 투자 건은 맥쿼리자산운용의 LG CNS,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의 솔루스첨단소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의 피아이첨단소재 등이다.
투자 회수액도 1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MBK 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프리미어파트너스의 카카오게임즈, 세틀뱅크, 한앤컴퍼니의 에이치라인해운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PEF 신규 자금모집액(신설 PEF의 약정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신설 PEF수 역시 12개사가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국내 PEF 시장은 업무집행사원(GP)과 신규 설립 PEF수, 투자액 모두 직전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성장했다”며 “기업가치 제고 후 상장, 동종기업 간 합병 후 매각 등 PEF가 기업 인수합병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