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차관 박기영·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행복청장 박무익·국립외교원장 홍현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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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송 후보자와 고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될 예정이다.
송 후보자는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사시 22회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등을 지냈다. 박 수석은 송 내정자에 대해 “인권 변호사로서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 후보자는 경복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28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며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을 내정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발탁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