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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회 섬의 날 행사 성료…통영 일원서 사흘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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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기자

승인 : 2021. 08. 08. 11:53

섬 전시관, 섬 심포지엄, 트롯대전, 실시간 소통판매 등 호응...섬의 가치와 중요성 인식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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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6일 통영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행정안전부, 통영시와 함께 6~8일 통영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섬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제2회 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2018년 3월 ‘섬 발전 촉진법’을 개정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했고 2019년 전남 목포에서 개최한 후 2년 만에 두번 째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섬, 쉼이 되다’를 주제로 섬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

행사는 6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섬 전시관 운영, 섬 발전 심포지엄, 전국 섬마을 트롯대전, 섬 특산물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등 축제 형식으로 8일까지 사흘간 이어졌다.

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전해철 행안부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정점식 국회의원 및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섬으로 이어지다’라는 주제 공연으로 통합과 미래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실시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영토, 영해를 이루는 섬과 바다는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가꾸고 발전시켜야할 보물”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살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일 섬 발전 심포지엄에서는 섬 전문가와 섬 주민이 함께 참석해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발표자로 참석한 김현석 신안군 과장은 섬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서 △청년이 돌아오는 섬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이익공유제 △여객선공영제 등을 제시했다.

또 퍼플섬, 순례자의 섬 등을 소개하면서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게 만든 성공적인 정책 사례에 대해서 설명했다.

통영 두미도 주민 한호수씨는 “섬 주민이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는 섬 개발은 성공할 수 없다”며 “어떠한 정책이든 개발이든 주민들이 함께 하고 머무르고 싶은 섬이 돼야 관광객들이 오고 싶어하는 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섬 축제가 폐막됐지만 연말까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한 온라인 섬 전시관을 연말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섬 주민과 행정이 함께 협업하는 ‘살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섬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섬택근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섬 주민들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과 섬 공동체 중심의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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