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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홍준표 후보 “새만금, 70만 신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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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근 기자

승인 : 2021. 08. 26. 16:12

새만금개발 민자를 유치 홍콩개발 개발방식으로 바꿔야
태양광사업 태양광 패널은 최악의 공해물질 "70만 도시유지할수 없어"새만금공항 건설에도 반대 …무안국제공항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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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여권 전북을 찾아 “당이 아닌 사람에 마음을 열어달라”며 호남지지에 나섰다./박윤근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여권 중심부인 전북을 찾아 “당이 아닌 사람에 마음을 열어달라”며 호남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인이 전북 부안 출신이고, 나 또한 군생활을 전북에서 했다”며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지역이 우리당 지지율이 한자리수다. 하지만 당은 싫어하더라도 전북 도민이었던 사람은 나를 미워할 필요없다. 이번 대선은 당도 중요하지만, 국민전체를 보고 뽑는 것이 아니다. 선진국 시대를 이끌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이날 새만금 개발에 있어 전북 비전으로 ‘새만금 민간투자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새만금은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의 땅이다. 그러나 정부의 매년 찔끔예산으로 현재 상태로 개발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30년 이후에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와 교육, 문화시설을 들어설 수 있게 70만 규모의 신도시 조성을 위해 50년 전 홍콩을 부흥시킨 민간투자개발론을 내세웠다.

국방과 치안만을 빼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10년정도 법인세율을 면제하는 등 새만금 부지에 대한 매립 등의 최소한 개발 비용을 받고 민자를 유치해 그들이 투자해 개발하도록, 개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반면, 홍의원은 현재 정부가 새만금에 추진중인 태양광사업은 위험을 사업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태양광 패널은 최악의 공해물질이다. 20년뒤 폐기 발전효율도 떨어지는데다 체널을 폐기할 곳이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그 대안으로 “태양광만으로 70만도시를 유지할수 없다. 여기에 소형 원자로 방식으로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해상풍력은 보조수단운영하는게 맞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홍콩식 투자유치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뤄지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첨단 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인할 수 있게 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공항 건설에도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날 서울 등 수도권의 여객과 물류는 인천공항으로, 충청·TK등 중부권 여객과 물류는 TK신공항으로, 호남권 여객과 물류는 무안국제공항으로 분산하자는 ‘4대관문 공항’론을 내세웠다.

아울러 “이렇게 하늘 길을 분산 수용하게 되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첨단 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인할 수 있게 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 할 수가 있다”며 “또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도 막을 수 있는 훌륭한 국토균형 발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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