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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2일 최종예선 이라크와 1차전 ‘침대축구’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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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09. 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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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하는 손흥민<YONHAP NO-4617>
손흥민 /연합
2022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시작된다. 한국은 첫 상대 이라크를 맞아 ‘침대 축구’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를 펼친다. 레바논과 2차전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한국(FIFA 랭킹 36위)은 최종예선 B조에서 이란(26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이라크, 시리아(80위), 레바논(98위)과 경쟁한다. 이 팀들 중 1~2위 팀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벤투호는 최종예선 1, 2차전 홈 경기를 위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문환(LAFC), 황인범(루빈 카잔), 남태희(알두하일), 김민재(페네르바체), 손준호(산퉁 타이산),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핵심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여기에 최근 K리그 무대에서 발끝 감각이 물이 오른 이동경(울산)을 비롯해 조규성(김천), 송민규(전북) 등 젊은 K리그 공격수들과 이용(전북), 홍철(울산), 박지수(김천), 이기제(수원) 등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들도 호출했다.

한국은 최종예선 상대가 모두 중동팀으로 구성돼 ‘침대 축구’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벤투호는 ‘침대 축구’를 피하기 위해선 이른 선제골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전 선제골을 위해 A매치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과 황의조를 비롯해 ‘베스트 11’을 총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라크와 최종예선 첫 대결은 대표팀의 사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7승 11무 2패로 앞선다. 1984년 4월 LA 올림픽 최종예선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한국은 최근 10경기(4승 6무) 동안 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라크는 2차 예선 C조에서 이란(6승 2패)에 이어 5승 2무 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최종예선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라크 대표팀의 사령탑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본선 무대에 나섰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고 이달 초부터 스페인과 터키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29일 방한해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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