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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현대차와 기아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1만2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5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현대차는 지난달 5만6200대를 팔며 지난해 8월보다 3.7%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도 5.3% 감소한 5만4009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신차 효과에 힘입어 고공 성장을 이어온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일시적인 판매 감소를 겪은 건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급 차질을 겪은 영향이다. 앞서 반도체 수급이 비교적 원활했던 지난 7월까지만 해도 현대차·기아의 올해 누적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한 92만4245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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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에만 미국에서 967대가 팔린 니로 EV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313.2% 급증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친환경차 소매 판매가 242%에 달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점도 양사의 친환경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탄탄한 수요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지난달에도 미국에서 역대급 성장을 이어갔다. GV80과 GV70의 신차 효과를 앞세운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판매량 2만945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90% 성장했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 확보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현지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과 재고 수준은 여전한 과제지만, 중요한 것은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공급 물량 확보를 통해 재고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