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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인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55명이다. 이중 외국인 감염 비율은 82%에 이르고 있다. 수치상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외국인이다.
지역에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부 식당에서 외국인 출입을 제한하는 등 혐오 분위기도 만들어지고 있다.
한 식당 운영자 A씨(63)는 “중국인 2명이 식당에 왔는데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안 받았다”며 “외국인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해지역 외국인은 미등록을 포함해도 3만~4만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확진자 비율은 80%를 넘고 있어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국인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내국인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위생관념과 낮은 예방접종률, 장시간 걸리는 식사 문화 등이다.
예방접종률은 1차 기준, 내국인은 70%를 넘지만 김해 외국인의 1차 접종률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시 거주 외국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15번째로 많고 경남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동상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조성된 김해 구시가지로 몰리는 것도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외국인 확진자 대다수가 기업체 근로자인 만큼 10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체를 방문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 28일 외국인 다문화 센터에서 5개국 외국인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유증상자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등 국가별 소통 창구를 통해 방역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시는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단을 거주 외국인이 많은 9개국 언어로 번역해 배부하는 등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범수 시 외국인주민지원팀장은 “지역 거주 외국인들의 코로나19 확진이 많지만 혐오 분위기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기업은 근로자의 예방접종을 독려해야 하며 계속 소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