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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극찬 임대주택, ‘쇼룸’ 쓴다더니 방문객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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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1. 09. 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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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명에도 불구 반년간 방문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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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 국토부의 해명자료./제공=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위해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논란이 됐던 임대아파트가 ‘향후 본보기집(쇼룸)으로 사용하겠다’던 국토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반년간 일반 방문객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김은혜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이 김현미 당시 국토부 장관 및 변창흠 장관 후보자와 함께 다녀간 화성동탄 공공임대 2개 호실은 지난 6월 말까지 방문자가 5명에 불과했으며 그 5명마저 국회의원 및 관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LH 측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방문을 유도했다’고 답변했는데 확인 결과 온라인에 게재된 영상은 대통령이 방문했던 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4290만 원의 인테리어는 쇼룸으로 활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대통령 방문만을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당시 대통령이 방문한 집은 44㎡와 41㎡ 형이었으나 LH 측에서 온라인 홍보용이라고 게재한 영상은 31㎡, 16㎡ 형으로 대통령 방문 시 활용되었던 가구나 집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대통령 방문만을 목적으로 대여했던 가구들의 대여 단가다.

내역서를 살펴보면 S사의 티비를 6개월 남짓 대여하는데 110만 원이 책정됐는데 이는 TV를 구입하는 수준의 금액이며, R사의 냉장고 60만 원, 세탁기 167만 원, 소파 120만 원, 테이블 80만 원 등 역시 가구를 새로 구입하는 금액이었다.

이처럼 쇼에 치중하는 동안에도 해당 임대주택에는 여전히 공실이 49호실이나 남아있다. 인근 D아파트의 청약경쟁률 55대1, H오피스텔 56.2대1을 감안하면 정부가 쇼보다는 경쟁력 부족 원인을 고민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은혜 의원은 “결국 본보기집(쇼룸)이었다는 국토부의 설명과는 달리 해당 주택은 대통령 방문을 위해 급조되었던 것”이라며 “임대주택의 실상을 파악하고 수정하기보다는 정부가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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