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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14승 성공…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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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1. 10. 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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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le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1196> (AP)
류현진 /AP연합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 했다. 삼진은 7개를 뽑아냈지만, 홈런 1방 등 안타 6개를 맞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5이닝 이상 투구를 성공했다. 토론토는 이날 12-4 대승을 거둬, 류현진은 2013년, 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 4번째로 14승(10패)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이래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시즌 평균자책점은 4.37로 미국 땅을 밟은 이래 가장 나빴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91승 71패로 와일드카드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와일드카드 1위 보스턴(92승 70패), 2위 뉴욕 양키스(92승 70패)가 각각 승리를 거둬 토론토의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류현진은 이날 1회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4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등 쾌조의 투구를 선보였다. 5-0으로 앞선 3회 첫 타자 타일러 네빈에게 몸쪽에 쏠린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큼지막한 좌월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24번째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5회에 1점을 더 줬다. 1사 후 리치 마틴, 멀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라이언 마운트 캐슬의 강한 타구를 유격수 비셋이 잘 잡아 병살을 노렸지만, 2루수 시미언이 1루에 악송구한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투구에서도 류현진은 몸 맞는 공, 볼넷을 거푸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다. 4경기 연속 5이닝을 못 채울 수도 있던 찰나, 류현진은 세베리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토론토 타선은 와일드카드 진출을 가릴 이번 경기에 집중력을 보였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토론토는 마커스 시미언, 보 비셋의 연속 안타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징검다리로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밀어서 우월 투런포를 쏴 시즌 48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스프링어는 3회 2사 만루에서 9-1로 달아나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4회 2점, 5회 시미언의 솔로 홈런을 보태 12-4로 승리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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