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브론즈 아너 클럽 가입…자원봉사도 27년간 8000시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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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운전기술을 배워 현재 택시기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 푼 두 푼 모아 9년째 후학양성 장학기금을 기탁한 하동군 진교면 평당마을 정영춘(65)씨다.
6일 (재)하동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정영춘씨는 전날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매달 모은 12개의 색 바랜 봉투에 든 장학기금 163만원을 기탁했다.
정씨는 2008∼2011년 4년간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진교면에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2012년 장학재단에 100만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2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명예의 전당’ 131번째 브론즈 아너 클럽(1000만원 이상 기부)에 가입했다.
정씨는 “27년 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람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젠 내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며 “기부액이 1000만원을 넘어 너무 기쁘고 지역 청소년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한 도전으로 하동을 빛낼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 고마움에 감사를 드리며 정영춘씨께서 주신 큰 선물은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에게 꿈을 보증하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씨는 장학기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랑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1993년부터 평소 쉬는 날이면 어르신 관광 및 장애우 나들이 도우미, 요양원 목욕봉사 등 현재까지 1900여건의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시간만 무려 8000시간이 넘는다.
그의 봉사활동으로 2013년 하동군 자원봉사상, 2014년 경남도 자원봉사왕에 오른데 이어 2018년에는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경남대회에서 ‘사랑의 진교맨’이라는 주제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8년 진교면민상,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봉사는 내 자신도 행복하게 만든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매일매일 자원봉사 신기록에 도전하는 정영춘씨의 또 다른 이름은 ‘기부천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