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먹이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
연어 회귀 힘써 어족자원 증대 앞장
'수질개선·재해예방' 통합물관리 추진
|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생태계 복원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멸종위기종 철새 뿐 아니라 회귀성 어류 ‘연어’도 알을 낳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보금자리로 변모하고 있어서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수년전부터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낙동강하구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 추진이 대표적이다.
새섬매자기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9~10월 땅속줄기에서 덩이줄기(괴경)를 생산하는데, 이 덩이줄기가 멸종위기종 고리류의 주요 먹이원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낙동강하구의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낙동강하구를 찾는 고니류의 개체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는 군락지 복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드론을 이용한 종자파종 시범사업도 진행했다.
올해는 확대된 기수(강어귀 바닷물)생태계 복원 사업 추진 일환으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로부터 확보된 덩이줄기를 분양받아 육모를 통해 총 모종 5만본 식재와 드론을 활용 종자 1만립 파종을 시행 중이다.
또한 씨드테이핑을 이용한 식재 방법도 도입해 새섬매자기의 식재 효율화에도 나서고 있다. 씨드테이핑은 토양내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줄 또는 끈 형태의 줄에 일정한 간격과 일정 수의 종자를 넣어 제조한 긴 테이프이다.
어린 연어 5만마리, 동남참게 5만마리 방류 역시 낙동강하구 생태계 복원 사업에서 빼 놓을 수 없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3월 낙동강하굿둑 상류 삼락생태공원에서 생태복원 및 어족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어린 연어 5만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 회귀성 어종으로, 방류된 어린 연어는 바다로 나간 뒤 3~5년 후 다시 낙동강하구로 돌아와 산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3~5년 후 어린 연어 방류 효과가 가사화될 것이라는 게 수자원공사의 관측이다.
특히 어린 연어가 다시 돌아와 낙동강하구에서 목격된다면 생태계 복원의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박 사장은 “어린 연어 방류와 다양한 어종의 어린 물고기 방류 그리고 겨울 철새 먹이 새섬매자기의 서식지 복원 등 지속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낙동강하구의 기수생태계를 복원해 지역 생태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 및 국내외 방문객들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낙동강하구 맞춤형 통합물관리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게 있어 핵심 추진 과제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하구의 기수생태계 복원, 서낙동강 수질 개선, 물재해 예방 등 다양한 물 문제의 효과적인 해소를 위해 수량·수질·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이 긴요한 상황이다.
부처별 기능에 따라 관리체계가 분산돼 있어 통합적인 생태 공간으로서의 관리·운영이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시와 경상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주체가 낙동강 하구 내 수치 시설물을 각자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공통의 물문제 해결에 한계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하굿둑을 비롯해 수문과 취수장, 양배수장, 배수펌프장, 농수로 등 다양한 수리 시설물 존재하고 각 시설물의 경우 부산시, 경상남도,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각자 목적에 따라 개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수질, 수량, 하천시설물 등 관리 운영주체가 분산돼 각 부처별로 목적에 따라 제각기 이뤄지고 중첩되던 관리·운영 체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물관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통합운영시스템을 활용, 개선하는 등 스마트유역관리를 기반으로 한 ‘낙동강하구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하굿둑 개방 시범운영을 토대로 수량, 수질, 수생태, 도시환경을 아우르는 ‘하구 통합물관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