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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심하천 ‘멸종위기 수달’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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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10.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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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세종특별자치시 도심하천인 제천의 하류 유역과 세종보 등 금강 본류 구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이 서식하는 것을 최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천은 세종시 아름동에서 발원해 종촌동, 나성동을 거쳐 금강으로 합류하는 약 7.5km 길이의 도심하천이다.

환경부 국립생태원 연구진에 따르면 올해 5월 제천 변 산책로 등에서 수달의 서식 흔적이 보인다는 제보를 받고 제천과 금강이 만나는 최하류부터 상류 약 3.5km 구간을 대상으로 수달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약 4개월간 분변이나 발자국 등 흔적 탐색, 움직임 감지 무인카메라 설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달을 조사했으며, 제천 구간에 서식하는 수달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제천 하류 구간에서 확인된 수달은 최소 2마리 이상으로 약 3~4일 간격으로 출현했다. 가족으로 추정되는 성체 수달 2마리가 함께 다니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번 확인된 수달은 세종보 구간을 포함한 금강 본류와 제천 하류 유역을 중심으로 생활하며 세종시 내 도심하천 일대를 오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장은 “세종보 등 금강 본류뿐 아니라 세종시 도심을 관통하는 제천에도 수달이 서식한다는 사실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세종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시민과 수달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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