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구체적 부분은 조사 중"
|
박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국감에서 삼성증권의 100억원 불법 공여와 관련해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아직도 검사는 함흥차사”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증권 임원 14명이 총 158억원의 불법 신용공여를 통해 주식거래를 했다”며 “임원 3명은 74억원을 오직 한 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샀다”고 주장했다.
이어 “3명 모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들”이라면서 “최소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행위이거나 누군가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74억원이라는) 금액은 어느 정도 맞다”라면서도 “구체적인 부분은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