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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운영 10년...국가암검진 수검율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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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1. 10.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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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전경
가천대 길병원 전경
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가 국가암검진 수검율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2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은 인천지역암센터는 국립대병원이 아닌 사립대병원이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것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의 암환자들이 서울 등 타지역 대형 의료기관 이용으로 인해 진료 지연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이로인한 과도한 비용 부담 등을 완화하고, 암 분야에서 공공의료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 치료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고통의 경감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해피니스 프로그램’을 2867회 운영해 10년간 2만6688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해피니스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웃음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영양관리, 림프부종 관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원내외에서 암 예방을 주제로한 지역주민 대상 교육도 522회(참여인원 1만7983명)에 걸쳐 시행했다. 암 관련 전문의와 간호사 등 강사로 나선 의료인력만해도 누적 328명에 이른다.

인천지역암센터는 또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지를 찾아가는 도서지역 암 예방 교육을 75회 시행했다. 중구, 동구, 계양구, 강화군 보건소와 연계한 암환자 프로그램도 219회 458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특히 암쎈터는 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위한 10년간의 결실로,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국가암검진의 평균 수검율이 크게 향상됐다.

지역암센터 지정 이전인 2010년도 전국 국가암검진 수검율 평균은 39.56%이었고, 인천은 이보다 낮은 37.06%였다.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검율을 기록했다.

10년이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수검율은 40.73%로 전반적으로 향상했고, 그 중에서도 인천은 43.23%으로 10년 전보다 6.1%p나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꼴찌에서 탈출,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암검진 수검율이 지난 10년간 10% 이상 증가해 평균 55%를 기록한데 비하면 국가암검진의 수검율 상승폭은 적지만, 국가암검진의 수검 대상이 건강보험 기준 하위 50% 및 의료급여 대상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일부 암종의 경우 인천 지역 암 환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등 타시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탈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2011년 이탈률 43.8%에서 2019년 42.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간암(50.5% → 48.5%), 대장암(43.8% → 38.6%)의 이탈률도 감소했다.

폐암의 경우 이탈률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지만, 암진료비의 지역 외 유출율은 42.2% 41.5%로 다소 줄어 중증도가 높거나 치료비 부담이 큰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치료에는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지역암센터 지정 10년 동안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역의 암환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만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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