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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지정 10년을 맞은 인천지역암센터는 국립대병원이 아닌 사립대병원이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것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의 암환자들이 서울 등 타지역 대형 의료기관 이용으로 인해 진료 지연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이로인한 과도한 비용 부담 등을 완화하고, 암 분야에서 공공의료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 치료로 인한 신체적, 정서적 고통의 경감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해피니스 프로그램’을 2867회 운영해 10년간 2만6688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해피니스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웃음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영양관리, 림프부종 관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원내외에서 암 예방을 주제로한 지역주민 대상 교육도 522회(참여인원 1만7983명)에 걸쳐 시행했다. 암 관련 전문의와 간호사 등 강사로 나선 의료인력만해도 누적 328명에 이른다.
인천지역암센터는 또 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등지를 찾아가는 도서지역 암 예방 교육을 75회 시행했다. 중구, 동구, 계양구, 강화군 보건소와 연계한 암환자 프로그램도 219회 458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특히 암쎈터는 암 예방과 조기검진을 위한 10년간의 결실로,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국가암검진의 평균 수검율이 크게 향상됐다.
지역암센터 지정 이전인 2010년도 전국 국가암검진 수검율 평균은 39.56%이었고, 인천은 이보다 낮은 37.06%였다.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검율을 기록했다.
10년이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수검율은 40.73%로 전반적으로 향상했고, 그 중에서도 인천은 43.23%으로 10년 전보다 6.1%p나 상승해 7대 특·광역시 중 꼴찌에서 탈출,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전체 암검진 수검율이 지난 10년간 10% 이상 증가해 평균 55%를 기록한데 비하면 국가암검진의 수검율 상승폭은 적지만, 국가암검진의 수검 대상이 건강보험 기준 하위 50% 및 의료급여 대상자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일부 암종의 경우 인천 지역 암 환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등 타시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이탈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2011년 이탈률 43.8%에서 2019년 42.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간암(50.5% → 48.5%), 대장암(43.8% → 38.6%)의 이탈률도 감소했다.
폐암의 경우 이탈률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지만, 암진료비의 지역 외 유출율은 42.2% 41.5%로 다소 줄어 중증도가 높거나 치료비 부담이 큰 환자들의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치료에는 발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지역암센터 지정 10년 동안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역의 암환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만한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왔다”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