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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만안구, 30년 이상된 점포에 ‘만년가게’인증판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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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1. 11. 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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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이발관(안3동)
이영철 구청장(왼쪽)이 안양3동의 한 구내 이발관을 찾아 ‘만년가게’인증판을 수여했다. /제공=안양시 만안구
경기 안양시 만안구가 30년 이상된 45개소 점포를 대상으로 ‘만년가게’ 인증판을 수여했다.

‘만년가게’ 인증을 받은 점포들은 1992년 이전 문을 열어 현재까지 영업 중인 점포들이다.

대표적으로 안양9동 병목안 삼거리에 위치한 ‘삼거리마트’는 문을 연 지 올해로 91년째로, 일제강점기인 1930년 식료품과 잡화 등을 판매하는‘삼호상회’로 첫 오픈했다.

특히 ‘삼거리마트’는 광복과 한국전쟁, 70년대 경제부흥기, 그리고 8·90년대 격동기를 거치며 삼거리를 꿋꿋이 지켜온 안양의 역사다.

안양시 만안구는 이렇 듯 지역에 정착해 장수를 이어오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장인정신이 깃든 추억의 명소임에 자긍심을 심어주고, 코로나19로 삶이 힘든 소상공인들의 기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년가게’ 인증판을 수여하고 있다.

’만년가게’ 인증판 수여는 ‘우리동네 마을한바퀴 현장소통 투어’를 테마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각 동별 명소와 걷기 좋은 길을 탐방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통투어에는 구청장과 관계공무원,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등이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의 현안도 파악하고 있다.

시는 45개소 노포와 지역명소, 소박한 스토리를 ‘행복만안길’ 책자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영철 만안구청장은 “만안구의 명소와 노포를 소개해 추억을 선사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지역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도 듣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됐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시민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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