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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에코피아 라운지-에코해설사 통해 일상 속 환경운동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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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21. 11. 22. 16:41

市, 정약용도서관에 에코피아 라운지 1호점,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 2호점, 읍면동에도 공간 조성...계속 확대
환경 학습과 재미있는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의 환경 인식 변화와 참여 이끌어
조광한 남양주시장
에코해설사 수료식에서 강의와 소통을 강조하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 지자체의 모범적 환경행정 사례를 널리 알렸다. 폐아이스팩 수거와 재사용을 비롯해 북극곰 마을 시범 운영, 에코 플로깅·폴리스, 쓰레기 삼색존 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정책들을 추진했고 계속 그 영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출발! 남양주 ESG(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 행정’선포식을 하고 새로이‘남양주 그린(Green)으로 달린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본격적인 ESG행정을 펴기 시작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열어갈 남양주의 ESG행정은 시민이 공감하고 주도하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환경혁신을 이루기 위해 여러 실질적인 정책을 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것은 바로‘에코피아 라운지(Ecopia Lounge)와 에코 해설사’다.

▷ 환경을 함께(Together for our environment)! 73만 시민과 함께하는 남양주시 ESG행정...일상 속 환경 운동 거점 역할 톡톡‘에코피아 라운지’

올해 2월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다산동 소재) 3층에 시민의 환경인식 개선을 돕는 체험 공간이자 시민 커뮤니티 공간인 ‘에코피아 라운지’1호점이 문을 열었다. 접수 시작 하루 만에 90여 팀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이 큰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에코피아 라운지에서는 매주 화~금요일 하루 세 차례의 프로그램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쓰레기 반입 총량제 등 문제의 심각성과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 등 쓰레기 감량 실천을 알리는 환경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천연비누 만들기와 친환경세제 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기관이나 단체가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진접, 퇴계원, 진건, 별내동 4개 읍면동에도 에코피아 라운지가 문을 열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환경 교육과 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화도읍 소재) 2층에 1호점보다 큰 20석 규모로 에코피아 라운지 2호점을 열었다. 시민의 적극적인 환경정책 참여 호응에 힘입어 이를 확대하기 위해 2호점을 조성한 것이다. 개장 당일에는 시의 ESG행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시민 93명을‘환경 MVP’로 선정해 이곳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걸었다.

시관계자는 “내년에도 30석 규모의 3호점을 시작으로 메인센터, 미조성 읍면동 지역에 에코피아 라운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에코피아 라운지는 시민 누구나 환경을 주제로 소통하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시민 공간이자 남양주 ESG행정을 이끄는 원동력이다.”라고 하며, “이 공간이 시민들의 환경 인식 변화와 자발적 환경 실천을 이끄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에코피아 라운지에서는 총 378회의 교육이 이뤄졌으며 약 33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 에코해설사 운영, 환경 전문가가 시민주도 환경 혁신을 이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시민 환경 전문가 겸 전도사인 에코해설사 운영에 나섰다.

6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35명 중 최종 31명이 2개월의 교육과정을 수료했고 1기 8명을 포함해 총 39명의 에코해설사를 양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 관련 정보 공유와 환경 보호 활동 실천 등 시민 주도의 환경 의식 개선과 일상에서의 실천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시가 조성한 에코피아라운지(현재 6개소)에서 시민 환경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환경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프로그램 운영사항 등을 점검한다.

조 시장은 “ESG행정의 성공은 시민과의 협력에 달려있다. 에코해설사는 시민이 직접 환경 교육을 진행해 환경 의식의 변화를 이끄는 남양주 ESG 행정의 대표 모델”이라고 말한다.

시는 폐아이스팩 재생산, 재사용 의류 및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사업 등 다양한 환경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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