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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한국선수 첫 월드컵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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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1. 12. 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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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호(가운데)/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상호(26·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상호가 처음이다.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 대회전은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일대일 맞대결을 벌여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승리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62명이 출전했다. 이상호는 예선을 2위로 통과한 후 16강에서 미할 노바치크(폴란드)를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과 4강 상대였던 김상겸(32·하이원)과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가 완주에 실패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승에서는 2019년 세계선수권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우마이스터(독일)를 제압했다. 초반에 0.45초까지 차이가 났지만 마지막 5개 기문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바우마이스터는 이상호에게 역전을 당한 이후 런을 포기했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FIS 월드컵에서 그동안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2019년 12월 이탈리아 대회 은메달 이후 월드컵에서 메달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를 높였다.

이상호은 금메달 획득 후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월드컵 첫 우승이 너무 기쁘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성적이 꾸준히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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