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공장 붕괴로 수십명 사망...주지사 "사망자 100명 넘을 수도"
아마존 창고 붕괴, 6명 사망...페덱스 물류센터 피해...공급망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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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1일 피해 지역에 대한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하고, 켄터키주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앤디 비시어 켄터키주 지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약 200마일(320㎞)을 휩쓸고 지나간 토네이도로 최소 70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가 약 10개 카운티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메이필드시의 양초 공장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110명이 일하던 양초 공장이 토네이도로 붕괴되면서 약 40명이 구조됐지만 수십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고 비시어 주지사는 말했다.
비시어 주지사는 “우리는 그 공장에서 많은 생명을 잃을 것”이라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것이 우리 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토네이도 사태”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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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에서도 시속 80마일(130km)이 넘는 폭풍으로 최소 4명이 숨졌다. 테네시주의 페덱스의 물류센터도 피해를 입었다.
아마존 창고 붕괴와 페덱스 물류센터 피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을 더욱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미주리주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서쪽의 디파이언스를 덮친 토네이도에 84세 여성 1명이 숨졌고, 아칸소주에서도 요양시설 등에서 2명이 사망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10일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30회 이상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피해 지역에 물자·장비·인력 등 연방 자원의 투입을 지시했다. 켄터키주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우리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 대량 발생 사태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량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기후 변화가 이번 토네이도같이 기상 체계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토네이도는 상대적으로 국지적인 단기 기상 현상”이라며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와 토네이도의 변도·강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최근 몇년 동안 토네이도가 더 큰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대평원(Great Plains·록키 산맥 동부의 미국·캐나다에 걸친 지역)의 ‘토네이도 골목’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