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조현래 원장 “콘진원 예산 최소 조 단위 가야…큰 폭 확대 요구 계획”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15010009093

글자크기

닫기

이진성 기자

승인 : 2021. 12. 15. 14:23

취임 후 첫 미디어 간담회…"IP 경쟁력 강화 총력"
내년 예산 5877억원 책정…신기술·게임 예산 등
조현래 콘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5일 서울 종로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취임 후 첫 미디어 간담회에서 내년 기관 주요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15일 “콘텐츠진흥원 예산이 최소 조 단위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는 콘텐츠 시장을 고려하면, 큰 폭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취임 후 첫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오징어 게임 제작 예산이 200억원이라는 데, 콘진원 애니메이션 부문 예산이 160억원”이라며 “내후년에는 큰 폭으로 예산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진원의 내년 예산은 5877억원으로 올해 5213억원 보다 5.1%늘었다. 주요 예산은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이 644억5000만원, 게임산업육성 578억, 지역콘텐츠 육성 496억원, 인재양성 485억9000만원, 음악산업 및 대중문화산업육성 472억원 등이다.

콘진원의 내년 주요 과제는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 강화다. 이를 고려해 내년 신규 사업으로 관련 예산 29억4800만원을 증액했다. 또 기관 내 장르를 아우르는 콘텐츠 IP TF팀을 발족해 운영할 방침도 내놨다.

조 원장은 “IP 문제는 돈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며 “제작지원과 투자 확보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 업계를 지원하는 금융지원팀을 내년 조직개편 때 별도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콘진원은 패션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메타버스콘텐츠제작지원’으로 67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K-콘텐츠 해외진출을 위한 홍보 및 한류마케팅 지원 신규예산도 105억원을 확보해 내년 1월부터 콘텐츠 수출마케팅 플랫폼 웰콘에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강화한다.

‘대중음악 공연 분야 인력지원 사업’과 ’K콘텐츠 수출 전문 인력 양성을위한 신규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최근 전 산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확산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조 원장은 “콘텐츠 산업계와 이를 위한 개념을 정립하고 실질적인 실천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