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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사회적경제’ 모델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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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1. 12. 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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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원사업 성과 공유
국산 밀·제주 나물 등 경쟁력 확인
건강 먹거리·다양성·간편성 주효
"생산자·소비자·환경 등 이롭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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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로컬푸드 육성 정책이 사회적경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경제 모델 발굴 지원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재식 농식품부 농촌사회복지과장, 권오엽 aT 유통조성처장, 사회적경제모델 사업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유회는 토크콘서트 형식 추진 사례 공유 및 사업자 간 네트워킹 방식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여 진행됐다.

이재식 과장은 축사에서 “전국 각지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경제 모델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밝게 만들고 있다”면서 “생산자, 소비자, 환경 등을 이롭게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들도 한목소리로 로컬푸드가 사회적경제 모델을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는 데 공감대를 표명했다.

국산 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햇밀장을 운영하는 농부시장 마르쉐 관계자는 “‘햇밀장’은 매년 20여 밀 생산 농가와 그들이 기른 15가지 품종의 밀, 20여 명의 밀 요리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비자들에게 햇밀의 신선한 풍미를 알리며 국산 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환기 시키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농부시장 마르쉐의 ‘온라인 햇밀장’은 국산 밀 소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햇밀장’ 웹사이트에는 26개 햇밀 생산농가, 46개의 햇밀 사용 업장, 5개의 소규모 제분소,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19가지 품종의 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농부시장 마르쉐 관계자는 “온라인 햇밀장에는 제주 검정밀을 주제로 농부와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워크숍, 베이커들이 서로 다른 토종밀로 빵을 구워 서로의 경험과 레시피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면서 “일곱 농가의 일곱 가지 햇밀을 이용해 빵을 굽는 워크숍은 밀의 다양성 자체가 국산 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줬다”고 말했다.

‘온라인 햇밀장’은 7~9월 3개월 간 누적 이용자 수가 63만7605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농부시장 마르쉐 관계자는 “로컬푸드로 먹거리를 통해 생산자와 요리사가 연결되고 소비자들이 연결되면서 새로운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온라인 햇밀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농가와 가공 생산자들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그들이 지역별로 만나는 공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심채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의 제주 나물을 활용한 나물쉑쉑과 기억나물 프로젝트는 농식품부와 aT에서 추진한 ‘로컬푸드를 활용한 사회적경제모델’의 대표적 사업으로 꼽힌다.

농식품부와 aT의 제작·홍보 지원을 받아 2021년 8월 20일 오픈한 펀딩을 마감일 9월 30일 목표했던 금액의 1215%를 달성했을 정도였다.

공심채 관계자는 “청정 제주에서 자란 건강한 먹거리로 손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나물밥을 만들 수 있는 점이 주효한 것 같다”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 함께 일하는 멋진 사람들 덕분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로컬푸드 가공식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심채는 지구온난화로 제주 기후가 점점 더워지는 점에 착안해 더운 나라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아열대 채소를 생산하는 사회적경제모델을 구상한 것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심채 관계자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농장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농장의 규모가 작고 농업 기반도 없다보니 사실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면서도 “농장을 키워가기 보다 지역 농가들과 함께 로컬푸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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