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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사상 첫 스즈키컵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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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1. 12.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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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인도네시아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25일 열린 싱가포르와 스즈키컵 2차전에서 골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축구 월드컵’으로 꼽힌다. 격년제로 개최되는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2020년 대회가 1년 연기돼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도네시아는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 시간 공방이 치열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선수 3명이 퇴장당하며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가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전반 49분 한국 출신의 귀화 선수 송의영의 동점골과 후반 29분 싱술라이만의 역전 골로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2분에야 프라타마 아르한의 추가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인도네시아는 연장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16분 후 에기 마울라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22분 각각 사푸완 바하루딘과 이르판 판디가 퇴장 당했다. 연장 후반 14분에는 골키퍼 하산 수니마저 퇴장 당해 8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스즈키컵에서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채 5차례 준우승만 차지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가면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은 오는 29일, 2차전은 내달 1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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