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와인스튜디오' 문 열고
5000원~70만원대 다양한 제품 선봬
롯데호텔 서울도 로비에 와인숍 오픈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컨셉샵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했다. KT강남점은 복층(2개층) 점포로 기존 2층 다목적 휴게 공간을 이번에 ‘와인스튜디오’로 새롭게 리뉴얼해 재탄생시켰다. 와인스튜디오는 약 30평 공간에 300종이 넘는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다. 매장에서는 대륙별 와인과 품종별 와인, 화이트 와인 코너를 기본으로 세븐일레븐 이달의 MD추천 와인존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상품 가격대는 5000원에서 70만원으로 하우스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회사 측은 이번 KT강남점 와인스튜디오의 운영효율 및 판매추이를 지켜본 뒤 상권을 다양화해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와인이 주요 주류 소비 품목으로 떠오르면서 특화매장을 넓혀나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상품들로 구색을 강화한 전문 와인 매장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지난 21일 메인타워 1층 로비에 와인샵을 오픈했다. 총면적 27평(89㎡) 규모의 와인샵은 캐주얼 와인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올드 빈티지 와인, 꼬냑과 같은 하드 리큐어(고도주)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샵은 국가·브랜드 등의 테마별로 와인을 분류했으며 롯데호텔의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 큐레이션을 상시 운영해 일반 와인샵과 차별화를 꾀했다. 추후 와인 정기 구독 서비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유통업계는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과 고급호텔이 오프라인 와인 전문 매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홈술 문화 확산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저도주’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와인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국내 와인 수입액 규모는 5억620만 달러(약 6000억원)로, 지난해 전체 수입규모인 3억3000만달러(3915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수제맥주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체 와인 소매시장은 훨씬 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와인 소매시장 매출은 7347억원을 돌파했다. 5년전부터 매년 평균 17%씩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내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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