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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신년법어 “인간·자연 공존 만유동일체 태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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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1. 12. 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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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27일 발표한 임인년(壬寅年) 신년 법어에서 인류는 자연과 공존하고 하나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인간의 자만심으로 자연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훼손에 대한 자연의 대응”이라며 이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은 “인간이 자연에 대한 자세를 바꾸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니며 나와 더불어 남이 존재하고 인간과 자연이 둘이 아니며 인간과 더불어 자연이 공존하는 만유동일체(萬有同一體)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고 중생이 나으면 보살도 낫는다”는 대자대비의 가르침으로 “종교와 이념, 남녀와 세대, 계층과 빈부를 초월해 모두가 보살심을 가져 개개인이 행복하고 세상이 화평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불이와 화쟁의 정신으로 희망의 감동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했다.

원행 스님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과 이후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뎌졌다”며 “마부위침(磨斧爲針)이라, 아무리 힘든 일일지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는 말이 있듯이 국민들이 품고 있는 호랑이와도 같은 강직함과 인내심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시간이 놓여있다”며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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