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엔 '축구장 30배' 스타필드 짓기로
이베이 인수 등 이커머스 강화이어
오프라인 채널 확대 시너지 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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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전날 서울옥션의 주식 85만6767주를 약 28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가 보유하게 되는 서울옥션의 지분율은 4.8%다. 취득 예정일은 2022년 1월 6일이다.
신세계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서울옥션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미술품 판매사업 및 소싱 관련 사업제휴 강화”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 판매에 이어 백화점 곳곳에 미술품 전시 및 판매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10월달에는 강남점에 국내 유명 작가들의 공예품부터 일러스트 작가들의 문구, 잡화 등을 만날 수 있는 ‘아트&일러스트 페어’를 진행했으며, 본점에서도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 전시를 진행했다.
신세계 측은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최근의 명품 수요 증가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는데, 명품 소비자 층 자체가 구매력이 있고 최근에는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해당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2030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실제로 서울옥션의 상반기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은 6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을 넘었다.
또한 정 부회장이 특히 공을 들인 사업으로 알려진 스타필드는 지난 28일 창원시에서 기공식을 진행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비수도권 지역 및 경상권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며 축구장 약 30배 이상의 크기도 지어질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창원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가 체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문화 향유 공간, 트렌디한 쇼핑 콘텐츠를 총망라한 복합 생활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고 네이버와 지분교환을 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 초에는 야구단을 인수해 SSG랜더스를 출범하는 등 신사업에 과감한 행보로 한 해를 시작하기도 했다.
내년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은 올 연말 인사에서도 포착됐다.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 중에서는 가장 빠른 시점인 지난 10월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전 사업군이 온라인 시대를 준비하고 신사업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은 네이버와의 지분교환과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내년부터 온라인 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동시에 스타필드 확장과 미술품 경매시장 진출 등 오프라인 강화를 통한 투트랙 전략으로 유통시장의 장악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