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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월 효과 기대감 ‘쑥’…“내년 3600포인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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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1. 12. 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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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헬스케어·반도체 업종 강세
'1월 효과'로 주가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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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가 36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배당락 이후 연초 주가가 급등하는 ‘1월 효과’를 시작으로, 반등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증권가에선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수보단 개별 종목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1일 주요 증권사가 내년 코스피지수를 전망한 결과 KB증권이 가장 높은 3600포인트를 제시했다. 올해 연말 지수인 2977.65 대비 14%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현대차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두 번째로 높은 3500포인트를 최상단으로 예측했다. 이외 △하나금융투자 2900~3480포인트 △삼성증권·NH투자증권 2800~3400포인트 △신영증권2710~3300포인트 △대신증권 2610~3330포인트 순이었다.

증권가에선 연초부터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시작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효과는 해가 바뀌면서 나타나는 주가 상승 심리, 정부 정책 기대 등을 반영해 주가가 다른 달보다 높게 상승하는 계절적 현상이다. 통상 연말 개인 투자자가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쏟아낸 물량이 재차 유입돼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12번의 1월 중 코스피 수익률은 7번이나 상승했다. 평균 수익률은 0.96%다. 확률적으로 1월 증시는 플러스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코스닥은 8번 상승했는데 평균 2.08% 올랐다. 특히 올 하반기 주식시장이 주춤했던 만큼 내년 1월 효과는 더 뚜렷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증권가가 꼽은 1월 효과 수혜 업종은 소프트웨어, 반도체였다. 2001년 이후 소프트웨어업종의 1월 평균 수익률은 7%가 넘었고, 반도체도 평균 5%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로 인해 IT·헬스케어 업종의 상승세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은 새해를 맞이해 회복되는 투자심리와 1분기 IT 실적 호조를 앞둔 선제 대응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와 1월 효과가 맞물려 IT 분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업종과 종목이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가 꼽은 투자 유망업종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헬스케어 등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로 생산, 판매의 회복이 예상되는 자동차 산업, 반도체 경기 하락 사이클 조기 종료에 따른 반도체 산업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엔 반등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하반기엔 경기사이클도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연말 연초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테이퍼링 선언과 자산 매입 축소가 시작될 경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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