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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국민주’ 카카오…“수익성 지속에 따른 모멘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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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승인 : 2022. 01. 02. 13:53

지난해 카카오 주가 수익률 41.5% 기록
카카오 평균 목표주가 16만2842원
"올해 양호한 매출성장, 블록체인 모멘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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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액주주 200만 반열에 오른 카카오가 올해 반등할 수 있을까. 카카오는 지난해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카카오 주식을 샀던 동학개미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올해도 이뤄질 것이라 보며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들은 카카오 주식 2298만6291주를 2조90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를 환산하면 평균매매 단가는 12만6281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주가(11만2500원) 대비 12.2% 높은 수치다. 이에 지난해 카카오 주가 수익률은 41.5%를 기록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 카카오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최고가 17만3000원을 찍었다. 6~8월 보합세를 보이다가 9월 들어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는 11만원선으로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보합세를 3개월째 ‘게걸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월간 기준 개인들의 카카오 순매수 추이를 보면 플랫폼 규제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해 9월 개인들은 카카오 주식 1172만9634주 1조53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연간 전체 순매수의 50%가량을 차지한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매수 발판 삼아 강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현 주가보다 시세가 높았던 지난해 4월과 6월에도 각각 841만4433주, 721만9412주를 순매수하면서 평균매매 단가를 끌어올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동학개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국민주로 등극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개인 소액주주는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총 201만 9216명이으로 집계됐다. 2020년 56만1027명이었지만, 지난해 145만명 이상 늘어나며 2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9곳의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카카오 평균 목표주가는 16만2842원으로 집계됐다.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은 44.7%다.

카카오 실적은 4분기에도 호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보다 42.9% 늘어난 1조7659억원, 40.4% 증가한 2102억원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광고 매출이 탄탄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투자를 단행하며 꾸준히 영역을 넓혀온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역시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플랫폼 기반 광고, 핀테크,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의 입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는 콘텐츠 중심의 공격적인 확장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광고, 핀테크, 콘텐츠 등 핵심 성장동력의 양호한 매출성장 및 마진개선과 더불어 블록체인 등 기술 영역에서의 모멘텀 역시 유효한 상황”이라며 “기술 영역에서는 ‘그라운드X’와 콘텐츠 자산을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사업 등 국내외 신사업 확장 역시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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