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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NS를 통합 입소문 효과는 웬만한 인기 모델을 활용하는 것만큼이나 파급력이 크다. 최근의 경우는 BTS라는 특수성은 있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레시피가 신제품으로 출시돼 인기를 얻고 이들이 요구하는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경우도 다반사다.
대표적으로 농심은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서 가수 비의 노래인 ‘깡’ 열풍과 함께 네티즌들이 ‘비를 새우깡 모델로 쓰라’고 요구하자 즉각 비를 내세운 새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처럼 오래된 제품들은 이런 활동들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줘야 한다”면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바이럴을 잘 활용하는 게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요구 뿐 아니라 신제품 출시에서도 네티즌들의 아이디어를 참고하는 현상은 수년 째 가장 확실한 성공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일명 ‘컨셰프’(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와 ‘셰프’를 합친 말)들의 요리법이 화제를 모으면 누가 더 먼저 제품화 하는지 속도 경쟁이 성패를 가르고 있다.
식품업계가 SNS 반응에 예민하게 된 데에는 주 고객 층인 1020 세대의 영향이 압도적이다. 1020은 TV 광고를 통해 기업 정보를 얻는 것 보다 모바일을 통해 뉴스를 확인하고 여기에 달린 네티즌들의 반응을 함께 보기 때문에 기업과의 쌍방향 소통이 자연스럽다는 분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레시피를 상품화하고 이들이 요구하는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쓰는 건 ‘우리는 소통하는 기업’이라는 인상을 주는 효과도 있다”면서 “그 시도 자체가 콘텐츠로 회자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 하는 방법이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이런 시도 자체가 무조건 상품의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모든 의견을 반영하는 게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지만은 않고, 잠깐 화제만 된 후 끝나는 경우도 분명 있다”면서 “기업이 주체성을 가지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