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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정의선,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매각… “시장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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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1. 05. 19:29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최대주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총 6113억원 규모 지분 10%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고 현대글로비스가 5일 공시했다.

정의선 회장의 현대글로비스 123만2299주, 총 3.29%와 정몽구 명예회장의 251만7701주 6.71%를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에 시간외 대량 매매로 처분한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글로비스측은 “현대글로비스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 불확실성 해소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조치로 정몽구 명예회장은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 됐고 오너일가의 현대글로비스 보유주식은 19.99%로 줄었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는 일감몰아주기 제재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개정 전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인 상장사(비상장 20%)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개정 안에선 상장사도 지분 기준을 20%로 강화한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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