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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페이’ 본격 시동?…KB국민카드, KB페이 중심 앱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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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2. 01. 12. 15:28

[사진자료1] KB페이
KB국민카드가 KB국민카드 모바일홈의 주요 기능을 KB페이에 이식하며 KB페이를 중심으로 앱 통합 작업에 나섰다.
KB국민카드가 여러 앱에 분산된 기능을 KB페이에 통합해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르면 상반기 시행되는 ‘오픈페이’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의도도 깔려 있다.

12일 KB국민카드는 고객이 여러 앱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B국민카드 모바일홈’ 앱의 주요 기능을 통합해 ‘KB페이’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홈 앱에서 가능했던 결제예정금액조회, 즉시결제, 분할납부, 할부개월 변경, 카드발급, 이용한도조회, 결제일·결제계좌 변경, 내정보 변경, 카드사용등록, 도난분실 등록·해제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를 ‘KB페이’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선불결제 수단인 ‘KB페이 머니’와 타임라인을 통한 ‘즉시결제’, 비용을 분담할 수 있는 ‘더치페이’ 등의 신규 서비스가 추가됐다.

‘KB페이 머니’는 계좌, 포인트리, 상품권포인트 등으로 충전할 수 있다. 오픈뱅킹과 연계해 소액 보유계좌에서 KB페이 머니로 일괄 송금할 수 있는 ‘통장 잔액 모으기’, KB페이로 결제시 선택한 카드와 가맹점 등 조건 충족시 목표한 금액을 본인 계좌에서 ‘KB페이 머니’로 자동 적립하는 ‘자동모으기’ 서비스도 추가됐다.

KB금융그룹 내 모바일 플랫폼 기반 시너지 강화와 오픈페이먼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KB증권 체크카드도 ‘KB페이’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결제수단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가 개선됐다.

‘즉시결제’ 서비스는 고객의 카드 사용 타임라인에서 본인이 결제한 내역을 조회 중 즉시결제를 원하는 경우 해당 거래 건을 선택해 길게 누르면 ‘KB페이’ 앱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더치페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 명이 결제한 후에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눠 부담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국민카드 홈앱인 KB국민카드, 간편결제 앱 KB페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앱 ‘리브메이트’ 등 분산돼 불편했던 기능을 KB페이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화를 추진 중이다. 개방성을 높여 사용자의 편의성으로 단숨에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카카오페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예정된 오픈페이를 대비해 신한카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KB페이 통합작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운영하는 ‘신한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수가 1402만명이며, 월간 활성이용자(MAU)도 600만명이다. 카드사 결제 시스템을 개방하는 오픈페이가 시행되면 자칫 기존 회원을 빼앗길 수도 있다. ‘공공의 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쟁사와 손은 잡았지만 가입자수를 놓고 카드사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확장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전문화된 종합금융서비스 역량과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기술이 결집된 ‘KB페이’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업종의 경계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 페이먼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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