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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제네시스 G90, 내년 글로벌 초대형 세단 점유율 3배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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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01. 13. 08:30

제네시스, E-GMP 아닌 새 플랫폼으로 전동화
4분기 국내 자율주행 3단계 적용 계획 중
“수소차 포기 아냐, 경쟁력 목표 상향해 일정 조정”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 대응 준비 중
장재훈 사장
지난 11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이벤트’ 행사에서 풀체인지 4세대 제네시스 G90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90의 내년 글로벌 초대형 세단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대비 3배 성장한 8.6%로 예상합니다.”

지난 11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이벤트’ 행사에서 “최고급 세단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거 같다. 제네시스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게 신형 G90의 역할”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표에 따르면 G90는 글로벌 연평균 2만대 판매를 목표로 국내 뿐 아니라 북미·중국·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G90는 2021년 3.1%에서 내년 8.6% 수준의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란 게 장 사장 설명이다. 제네시스 전체로는 지난해 20만대 돌파에 이어 올해 21만5000대에서 22만대 정도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제네시스 전동화 계획에 대해 장 사장은 “초대형 세단인 G90의 전동화는 쉽지 않아 아직 계획은 없지만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수준의 전동화 계획을 세우려 한다”며 “E-GMP 말고 별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G90의 자율주행 역량과 관련해 그는 “올 4분기 국내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을 계획 중이고 지금보다 한단계 위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규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60km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법규 관련 부분은 정부와 밀접하게 논의 할 부분이지만 60km 이하의 자율주행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제네시스 수소차에 대해선 “수소연료전지부분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다만 지금 갖고 있는 수소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고 시스템 개발 목표 정도를 상향시켜 여기에 맞는 일정으로 전체적으로 라인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심항공으로 모빌리티를 연장하는 부분까지 중장기로 보고 있다”며 “2028년 이후에는 친환경차뿐만 아니라 2D에서 3D로 이어지는 것이 럭셔리 OEM의 방향이고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부족 이슈로 G90 출고에 차질이 없을 지에 대한 질문엔 “상반기까진 공급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고 구매부문·연구소와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해 유럽 진출에 대해 장 사장은 “유럽은 럭셔리 본고장인만큼 가장 중요하다”며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중국에 대해선 “상해·청두 등 4개 지역 브랜드 거점을 구축해 나가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전개하려고 한다. 유럽과 중국에서 좀 더 약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장 사장은 “지난해 의미 있는 건 럭셔리 탑10에 들어가 혼다 아큐라나 인피니티를 우리가 이미 초월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장 사장은 “2015년 대한민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탄생한 제네시스는 6년간 총 6개 모델 라인업을 런칭하고 북미·중국·유럽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글로벌 연간 판매 20만대를 돌파했고 럭셔리 글로벌 마켓 탑텐 진입, 국내 2년 연속 고급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사장 뿐 아니라 이상엽 디자인센터장 부사장, 윤성훈 대형PM센터 담당 전무가 직접 나서 G90을 전면적으로 홍보했다. 제네시스의 신형 플래그십 세단 ‘G90’은 2018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4세대 신차다.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f·m의 성능을 발휘한다. 3.5 터보 엔진은 듀얼퓨얼 인젝션 시스템과 수냉식 인터 쿨러 등을 통해 9.3㎞/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고,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모델 대비 190㎜ 더 긴 전장을 갖고 있다. G90 세단과 롱휠베이스 모델의 가격은 각각 8957만원, 1억6557만원이다.

1 G90 주행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모델 주행 모습. /제공 = 현대차그룹.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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